대구 고산 정수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정수장 견학 프로그램이 가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현장체험 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3000명이 넘는 학생이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정수장을 다녀갔으며, 이 달 말까지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정수장을 더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수장 견학 프로그램 인기 비결은 정수장의 자연경관과 함께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효과 때문이다. 또 수돗물 생산과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애니메이션으로 상영,재미와 물의 소중함을 전한다.
특히, 문산 정수장은 정수장 건설 공사 당시 발굴한 삼국시대(5~6세기) 부족장 묘로 추정되는 고분을 복원해 유물과 함께 전시하는 유적공원이 있어 지역 역사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단체견학과 함께 가족단위 견학도 가능하다“며, ”가을을 맞아 유치원생, 초등학생 자녀 손을 잡고 온 가족이 정수장을 견학하는 것도 매우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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