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정부가 신성장 동력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제로에너지빌딩 모델을 개발해 신시장을 창출하고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융복합 기술개발(R&D)사업이다.
광주시는 관내 기업의 제안에 따라 발빠르게 호남대학교, 한국에너지공단, 전자부품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로에너지빌딩 요소기술 패키지 융복합화 및 실증연구기술개발’ 사업명으로 신청했다.
이 사업은 민간주도의 산업간 협력활동을 강화하고 시장기반 기술개발 보급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관내 기업 ㈜하이코리아(대표 박재동)가 사업을 총괄 주관하고 광주시,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전자부품연구원, ㈜넥스트스궤어, ㈜지티랩, ㈜알파시스템창호가 참여한다.
사업비는 국비 60억원, 시비 6억원(예정), 민자 21억원 등 총 87억원이다.
제로에너지빌딩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통합설계모델을 표준화하는 기술개발과제로서 ▲패시브(단열, 기밀성, 조명 등) ▲액티브(신재생에너지, 고효율보일러 등) 4개 과제와 실증사업 1개로 구성됐다.
‘제로에너지빌딩’은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건물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합산해 에너지 소비량이 최종적으로 영(Net Zero)이 되는 건축물을 말한다.
시는 이 사업을 계기로 에너지자립화 기술을 선점하면 1차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에너지 도시 이미지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승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제로에너지빌딩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건축모델로 이번 공모사업이 관내 에너지 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11%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더불어 1차 에너지소비량 감축 또한 자립률을 높이는 해결책으로 보고 상관 사업 발굴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2017년 1월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를 시행하고 2025년까지 신축 건축물은 제로에너지화를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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