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는 26일 국회를 방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현미 예결위원장을 각각 만나 2017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2017년 정부예산안 국회예결위 종합질의가 시작되는 첫 날이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017년 정부예산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질의 첫 날인 26일 김현미 예결위원장 등을 전격 면담, 2017년 주요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김현미 위원장을 비롯 윤영일․이용주 예결위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차례로 만나 전남 현안사업이 2017년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되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국회 차원에서 신규 예산 반영이나 증액이 요구되는 주요 현안사업은 12건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공항 경유 노선 조기 추진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건립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튜닝산업 지원시스템 구축사업 등이다.
또한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상용화 기반 구축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조성 ▲영산강 Ⅳ지구 대단위 농업개발 사업 ▲천일염 유통센터 건립 ▲경로당 에어콘 보급 지원도 포함됐다.
이 지사는 추미애 대표와 김현미 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전남은 아직도 타 지역에 비해 SOC가 낙후돼 있어 호남선 KTX 2단계 사업, 남해안철도 건설 등 시급히 완공이 필요한 사업들이 많지만 정부 지원은 부족하다”며 “특히 호남선 KTX 2단계 사업이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조기에 확정돼 추진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추 대표는 “호남민생특위 위원장으로서 당 차원에서 전남의 예산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어느 특정지역에 예산이 편중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017년 정부예산이 최종 의결되는 12월 2일까지 수시로 국회를 방문,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등 예산 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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