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왼쪽)과 맞은편인 국립무형유산원을 연결할 인도교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주=일요신문] 김정희 기자 = 전주한옥마을의 관광객을 인근 ‘국립무형유산원’과 ‘서학동예술촌’이 있는 전주천 반대편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전개된다.
시는 25억원을 들여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을 잇는 ‘인도교’를 내년 8월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길이 86m, 폭 4m 규모의 인도교가 설치되면 현재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전주천 맞은편의 국립무형유산원과 서학동 예술촌까지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전주한옥마을 태조로나 동문 사거리 입구를 통해 ‘전주향교’나 ‘한벽루’까지 들어온 관광객이 전주천을 넘어갈 마땅한 다리가 없어 다시 되돌아 나오는 등 불편이 작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 상반기에 낙후된 서학동 지역의 상권 발전 등을 도모하기 위해 인도교 설치를 결정했었다.
시는 오는 11월 18일까지 ‘전주천 인도교 명칭 제정을 위한 시민 공모’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인도교의 명칭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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