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 촉구.사진=이재명 성남시장/성남시 제공
[일요신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30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을 지배한 건 박근혜의 몸을 빌린 최태민의 혼백”이라는 글을 남기고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재명 시장은 “(최태민)그 혼백은 최순실을 통해 말했고 국민은 이 원시 주술사들에 놀아났다 ”면서 “공양미 300석을 떠올리게 하는 304명의 바다 속 세월호 희생자들, 북한붕괴에 대한 대통령의 근거 없는 과도한 확신, 헛소리라고 볼 수밖에 없는 말과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지적하며, 대통령의 퇴진 이유가 차고 넘친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누군가의 한마디에 전쟁도 계엄도 불사할 수 있을 대통령..대통령의 퇴진이 진실규명보다 더 화급한 일이 되었다”며, 최순실 스캔들로 인한 시국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지난 28일 제주도에서 열린 ‘혁명적 변화! 두려움과 맞서라!’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머슴, 대리인이 집안 말아먹고 주인을 배신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며 “관둬라, 퇴진하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같은 날 제주도 4.3평화공원을 찾아 “세월호도 백남기도 4.3의 연장선상에 있다. 사람 목숨을 너무 우습게 안다”며, 정부의 진상규명에 동참할 뜻을 내비쳤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