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이 28일 오후 서구 치평동 5·18교육관 대강의실에서 열린 2016년 제2기 간부공무원 인권교육에 참석해 ‘인권적 조직문화의 힘’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는 28일 오후 2시 5·18교육관에서 4급 간부공무원과 공공기관 간부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제2기 간부공무원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책결정 과정에 있는 간부 공직자의 인권의식 함양과 솔선수범을 통한 인권행정 구현을 목표로 윤장현 시장의 ‘사람중심, 평등한 인권도시를 향한 도전과 실천’을 주제로 한 특강이 열렸다.
이어 가수 겸 작곡가 이지상 씨의 강연 ‘우리는 사람이 사는 도시로 간다’, 인권침해 사례 토론(노미덕 광주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 고문) 등 인권의 시각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윤장현 시장은 특강에서 “남을 배려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공직자 간부 한명 한명이 인권담당관이라는 생각으로 소수자와 약자를 챙겨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세상,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광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3급 이상 간부공무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실시한데 이어 두 번째로 이날 강연을 마련했다. 조직문화에 영향이 큰 간부 공무원의 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시정에 인권 가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시는 인권교육이 인권도시의 출발점이라는 모토로, 올해는 공직자는 물론 시민 모두가 인권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참여형 인권교육 기회를 확대해 타 시‧도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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