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은 오는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정관도서관 소두방어린이극장에서 추억의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기획 상영한다고 밝혔다.
평일 2회(11시/15시), 주말 3회(11시/14시/17시) 상영으로 상영시간 3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국문예영화의 대부 김수용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1965년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인 이윤복 군의 일기를 영화화하여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작품으로 개봉 이후 기록적인 흥행 행보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제3회 청룡영화상 작품상·감독상 수상은 물론 제2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국·내외에서 그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기장군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추억의 영화 상영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함께 울고 웃던 지난 시절의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옛 시대의 문화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를 관람하면서 만남과 교류를 통해 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을 나누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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