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중국 연변대학 유학생들의 전남 관광문화 체험행사로 전남도와 연변대학의 우의가 돈독해지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영호 중국 연변대학 총장이 이낙연 도지사에게 유학생들의 전남 관광문화 체험행사 추진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보내왔다.
특히 이 편지에는 두 기관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림정화 연변대학 교무처장의 보고를 받고 박 총장이 직접 이 지사에게 편지를 쓴 것이다.
박 총장은 서신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낌없는 배려를 베풀어준 것에 대해 충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라남도와 연변대학의 협력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지 연변대학교에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지난 10월 29~30일 국내에 유학 중인 중국 연변대학생 30여 명을 초청해 ‘전남 관광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참가 학생들은 보성 제암산휴양림, 강진만 생태공원, 강진 가우도 등에서 전남의 깨끗한 자연과 관광문화를 체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낙연 도지사도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을 견학 중이던 연변대 유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간담회를 갖고, 유학을 다녀간 후 한중 우호교류의 발전을 이끌 중국의 지도자가 되길 응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이은 연변대 유학생 초청 행사로 온정 넘치는 전남의 이미지를 전하고, 연변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연변대학교와 교류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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