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올해 마지막으로 개방된 무등산 장불재 일원.<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단풍 절정기를 맞은 지난 5일 올해 마지막으로 정상이 개방된 무등산에 2만 명의 탐방객이 다녀갔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5월 이후 18번째를 맞은 이번 정상 개방행사를 통해 누에봉에서 부대정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U턴해 부대정문으로 나오는 0.8㎞ 구간을 개방했다.
늦가을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탐방객 2만여 명이 무등산을 찾아 절정에 오른 가을 단풍과 더불어 5000여 명이 무등산 정상의 비경의 정취를 만끽했다.
시는 이번 개방 행사에 지역 자원봉사자 20여 명을 특별 초청하고, ‘2016 가을여행주간’(10월24일~11월6일)을 맞아 무등산 일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손수건, 컵, 포토앨범으로 제작해 정상에서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정상 개방행사와 함께 동부·북부경찰서는 교통 대책,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광주산악협회와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등은 취약지역 질서유지, 소방안전본부는 119구급차량과 소방헬기 현장배치와 산악구조대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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