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특화작목을 경쟁력 있는 6차 농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평가회는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모여 올해 추진실적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발굴해 올해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평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공분야의 대학 교수와 연구․지도공무원, 독농가 등 현장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경북산학연협력단사업’은 경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품목을 선정해 생산현장에서부터 유통·가공·소비에 이르기까지 산·학·관·연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농업을 활성화해 농산품의 6차 산업화와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역특화작목인 사과, 포도, 복숭아, 딸기, 참외, 화훼, 잡곡, 발효식품 등 8개 분야 특화작목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55명의 대학교수, 연구지도 공무원 등 산·학·관·연 전문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종합컨설팅 사업이다. 농가 컨설팅 과정에서 제기된 현장애로기술을 신속하게 해결해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이 되는 종합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주요성과로는 수출 포도 농약 안전사용 및 잔류허용 기준 제작·배부, 포도 수출 가공품 개발(포도즙, 포도식초 등), 참외 병해충 방제를 위한 친환경 제재와 천적 발굴, 나트륨 저감화 된장 제품화, 경북도 복숭아 수출 조직체 결성 및 수출증대, 경북 딸기 수경재배 연합회 창립 및 수출농가 컨설팅, 수출화훼류 고품질 생산기반 조성 및 대외 수출물량 확대, 거베라 꽃 출하용 자동화 포장기기 개발 및 산업화 등이 있다.
아울러 사과갈색무늬병 조기진단 서비스 실시, 수출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상자, 병해충 예찰 및 방제시스템 확립, 사과 수출국 다변화 및 수출 활성화 추진, 경북 잡곡을 이용한 잡곡 즉석밥 상품개발, 보물곡간 포장재 디자인 개발 및 보급, 생산자 주도 가치사슬 통합형 비즈니스모델 구축 등 현장 기술지원이 있다.
박소득 원장은 “FTA 체결로 농산물 시장 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농업의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며 이를 위해 생산·가공·판매 등 종합적인 현장컨설팅을 주도하는 산학연 협력단사업이 꼭 필요하다”라며, “현장에서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경북지역 농가 전반에 걸쳐 기술 향상과 실질적·농가소득 향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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