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과일 아는 만큼 맛있다’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캠페인은 가야초, 교대부설초, 구학초, 성지초, 온천초, 인지초 등 6개 초등학교와 함께 하며 각 학교 급식실과 교실에서 진행된다.
캠페인 내용으로는 ①채소·과일 급식제공 (방울토마토, 귤, 파프리카) ②담임교사의 ‘채소·과일 아는 만큼 맛있다’ 유인물 교육 ③학부모 채소·과일 급식지도로 이뤄진다.
이번 캠페인은 2014년 우리나라 청소년 채소·과일 섭취 조사 통계결과 김치류를 제외하고 하루 3회 이상 채소를 먹는 청소년은 15%, 과일주스를 제외하고 하루 한번 이상 과일을 먹는 청소년은 22%에 그친것에 따른 것이다.
초등학생의 경우도 채소 과일 일일 섭취 횟수가 권장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 돼 채소·과일을 섭취하는 식습관형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일 2회 이상 과일을 섭취하는 어린이는 17.8%, 채소반찬은 23.7%, 우유는 20.7%에 불과해 많은 어린이들이 이들 식품에 대한 섭취 횟수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 청소년 채소·과일 섭취 실태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 나타났으며 조사에 따르면 부산 고교행 10명 중 7명이 급식 채소 반찬을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이 낮은 학생모다 매일 더 많은 채소와 과일을 섭취한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식생활교육부산네트워크 대표인 이경애 교수는 “채소와 과일을 잘 먹지 않으면 쉽게 피곤해지고,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감기 등 질병에 잘 걸리고, 섬유질 섭취가 적어 변비에 잘 걸리며, 비만의 우려가 높아진다. 그리고 짜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는 바른식생활이 인성발달에 미치는 영양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초등학생들과 청소년들의 채소·과일 편식 교정 및 바른식습관 형성이 매우 중요하며 이에 대해 관심과 노력을 더욱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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