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대구시의회 최길영 부의장은 8일, 대구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정 학생 교육비 지원을 제안했다.
최 부의장은 저출산에 따른 학령 인구의 감소로 인해 5년 후 대구의 학생수는 현재 29만1000 여명에서 3만6000 여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출산 원인 중 자녀 교육비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는 모든 학생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게 효과적이지만, 교육재정 형편상 대구 학생 29만 여명 중 6.5% 인 1만8941명인 다자녀 가정 학생에게 교육비를 우선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지진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촉구했다.
최 부의장은 최근 경주지역 지진으로 학교건물 내진 보강과 지진 관련 안전매뉴얼, 실질적·반복적 대피 훈련과 재난 관련 비상물품의 충분한 확보, 수능 시 지진 대비책 등을 요구했다.
최 부의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자녀 가정 학생에 대한 지원과 지진 등 재난에 대한 효과적 대응은 교육청 자체 노력도 중요하지만, 예산 확보와 실질적 대피 훈련 등을 위해서는 대구시와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도 중요하다“면서,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의 협력체계가 공고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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