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대표가 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추천 총리를 비롯한 정국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9일 국회 사랑재에서 3당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서 야3당은 국회 추천 책임총리 제안을 거부하고 오는 12일 예정된 민중총궐기에 적극 참여키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로 명명, 강력한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이날 추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이 2선 후퇴도, 퇴진도 않고 그냥 눈감아 달라는 자세에 국민은 더욱 분노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앞서 지난 8일 박 대통령은 국회를 방문회 정세균 국회의장과 대담을 가지며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추천해주는 총리를 임명해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