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중동 종합무역사절단이 현지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 달성군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중동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 첫 성과를 올렸다.
달성군은 무역사절단의 이번 중동 파견으로 모두 134명의 바이어를 만나 3089만4000 달러의 상담실적과 456만2000달러 계약을 예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달성군은 세계 경제불황과 내수시장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해외 판로개척,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지역 우수 중소기업 6개사를 이집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에 무역사절단으로 파견했다.
동남아, 미국, 일본 등에 치우쳐진 수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올해 달성군은 중동시장을 공략키로 하고,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중동시장에 수출 가능성이 있는 우수제품을 생산하는 관 내 6개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중동 무역사절단 참여 업체는 (주)테크엔, (주)에스케이텍스, 사림섬유(주), ㈜디에이치테크, 신성중공업, (주)아이지에스피 등 6개업체다.
달성군은 이번 중동 방문으로 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 위기가 발생하면서 포스트오일 시대를 준비하며 제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중동시장에서 한국제품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으며, 가성비가 뛰어난 달성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김문오 군수는 “대구 전체 경제의 성장동력을 책임지고 있는 달성군 지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통한 수출 판로개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수출 증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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