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정책 수립 ‘기초자료’ 활용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준근)이 ‘2012~2015년 경북도 대기질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도시대기 측정망자료 6개항목(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미세먼지(PM-10, PM-2.5), 오존)에 대해 2012~2015년 대기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오염 추이를 분석·평가했다.
이번에 발간된 2012~2015년 경북도 대기질평가보고서는 7개시 14개 측정소의 도시대기 6개 항목, 대기중금속(포항 4개소) 9개 항목에 대해 연도별, 월별, 지점별로 대기오염 농도를 상세히 수록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인 대기배출사업장, 자동차 등록현황과 함께 연료사용량을 연도별로 구분하고, 도시대기측정 자료인 6개 항목도 전국 주요도시와 비교·분석해 오염 추이도를 평가했다.
연구원은 향후 대기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지역의 항목별 연평균 대기질 농도는 이산화황(SO2) 0.006ppm, 이산화질소(NO2) 0.020ppm, 일산화탄소(CO) 0.6ppm, 오존(O3) 0.030ppm, 미세먼지(PM-10) 46㎍/㎥으로 연간 대기환경기준을 만족했다. 하지만 초미세먼지(PM-2.5)는 28㎍/㎥으로 연간 대기환경기준인 25㎍/㎥을 초과했다. 특히 미세먼지(PM-10)의 연평균 농도는 2012년 45㎍/㎥, 2013년 50㎍/㎥으로 증가했으나, 2015년에는 46㎍/㎥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측정망 정보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측정망 전문 직원들이 수개월동안 측정자료를 수집, 분석해 책자를 완성했다.
연구원은 대기질평가보고서를 경북도 23개 시·군 및 환경관련 부서 등 여러 유관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연구원 홈페이지와 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개하기로 했다.
김준근 원장은 “연구원에서는 대기오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도민의 건강 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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