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낙동강경남네트워크와 창원물생명시민연대가 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창원 시민의 식수원 본포취수장 상류에서 이루어진 북면 오폐수 불법방류 안심할 수 없다”고 주장한 내용에 따른 조치다.
창원상수도사업소 석동정수장은 시설용량 10만 톤으로, 원수는 낙동강의 본포취수장과 성주수원지의 호소수를 사용해 현재 1일 5만 톤의 수돗물을 생산해 진해 일원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북면지역 하수처리용량 초과로 월류된 오수가 낙동강으로 유입돼 본포취수장을 상수원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역민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팽배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수도본부는 북면지역의 하수처리초과 용량은 토․일요일에 집중되어 있고, 또한 일부 유입된 하수량은 낙동강 전체 1일 평균 방류량인 1400만 톤에 비해 아주 미미해 원수수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원수 및 정수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하수가 무단방류되기 전인 2014년도부터 지난달까지 목욕탕, 상가, 가정 등의 생활하수로 발생되는 오염원인 물질인 세제, 대장균군 등 미생물분야를 포함 법정 수질검사 항목은 계절별요인 외는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2014년도의 평균 BOD는 1.4ppm, 2015년은 0.9ppm, 2016년 현재까지는 1.3ppm으로서 방류전후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상수도 본부는 석동정수장에는 원수유입과정부터 정수처리 전 공정을 실시간으로 자동 수질모니터링 되고 있어 긴급사항 발생 시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또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어 보다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해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도 내왔다. 공정별관리와 고도정수처리(오존, 활성탄여과)로 적합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낙동강 상수원수 수질감시와 공정별 수처리 검사 강화, 낙동강 본포 원수봐 깨끗한 성주수원지 물을 최대한 사용할 방침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