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경남도민 대상으로 다채로운 ‘가래떡 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경남농협 앞 직거래장터에서는 방문고객 선착순 400명에게 무료로 가래떡을 나눠주고, NH농협은행 경남영업부는 오전 10시부터 15시까지 가래떡 시식 행사를 가졌다.
또한,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오전10시부터 1,111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로 가래떡을 나눠주고, 오후 4시에는 가래떡 썰기 대회를 펼쳤다.
11월 11일은 대부분의 도민들에게는 막대과자를 주고받는 빼빼로데이로 알려져 있지만 11월 11일은‘농업인의 날’이다.
농업인의 날은‘농민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土)자가 2개 겹친‘(土)월 (土)일’을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1997년에 지정됐다.
농협에서는 농업인의 날을 적극 알리고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해 2000년부터 매년 11월 11일에‘가래떡데이’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는데, 해가 거듭되면서 점차 우리 고유문화의 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진국 본부장은“가래떡데이가 국민들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인들을 위하고, 우리의 전통식품인‘떡’에 대한 인식전환과 우리쌀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자난 3월 14일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이트 데이’ 대신 백설기를 나누는 ‘백설기 데이’를 추진하는 등 우리쌀 소비촉진 홍보활동으로 경남도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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