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재준 대구시의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도재준 대구시의원(문화복지위)은 투자 대비, 전국대회 성적 부진이 장기화 되고 있는 대구시체육회를 질타하고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 의원은 11일 대구시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체육회가 전국체전 등을 위해 매년 수 억 원을 투자해 선수들을 영입하고도 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엘리트 체육의 임시방편적 정책을 질타하고 중장기적 방안 강구와 구체적 실행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도 의원은 “올 해의 경우, 2억5700만 원을 투자해 영입한 7개 종목 10명 선수들의 전국체전 성적은 3위가 3명이고, 나머지 7명은 7위 이하다”며, “특히, 2500만 원과 3000만 원을 들여 영입한 승마 선수 2명은 19위와 21위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같이 성적 부진이 장기화 되는 것은 시체육회가 단기적·임시방편적 정책을 폈기 때문이다”고 질타하고, “인재육성 보다는 체육진흥기금을 통한 시설 투자에 집중하는 대구시 체육정책의 문제점도 한 몫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 의원은 “매년 성적 부진에 따른 단기적 안목의 반복적 엘리트체육 육성 구호 보다는 중장기적 방안을 강구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과 함께 내부 체육회의 혁신도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시 체육회와 시 생활체육회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진정, 민원 등 갈등 요인과 불협화음을 해결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촉구했다.
이어 “보조사업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철저한 지도·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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