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가을 토크콘서트’에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대학에 따르면 이번 토크콘서트는 대경대 평생교육원측에서 유동근 교수(대경대 연극영화과)를 초청, ‘연기자와 인생 그리고 자신의 삶과 방송’이라는 주제로 진솔한 얘기를 듣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유 교수는 이날 생전 어머니의 뭉클한 사연을 꺼내 여성의 역할론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촬영 일화와 함께 연기자의 삶과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입담으로 토크콘서트를 진지하게 이어갔다.
주연희 교수(평생교육원 원장)는 “유동근 교수의 솔직한 삶의 이야기가 지역민들에게 진솔하게 다가 선 특강 이였고, 앞으로 더 많은 명사들을 초청해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동근씨는 참석자 전원에게 개인별 포토타임을 마련하는 등 참여한 시민들에게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대경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2일에는 가수 소찬휘( 대경대 실용음악과 교수)씨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대중음악’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마련한 바 있다.
한편 탤런트 유동근씨는 97년도에 방영한 ‘용의눈물(극중 인물 태종 이방원)’에 출연 할 당시에 대경대 연극영화과 겸임 교수로 강단에 섰다가 2014년도 사극 정도전과 지난해 45%가 넘는 시청률을 보인 KBS ‘가족끼리 왜이래’ 순봉 역할로 제2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릴 때 지난해 2월, 18년 만에 대경대 연극영화과 정교수로 복귀 했다.
당시 유 교수의 정교수 임용은 대경대 연극영화과 겸임교수 시절 유진선 대경대 설립자가 총장으로 있으면서 두터운 인연과 의리가 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진선 대경대설립자는 20년 전 특성화 교육은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국내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유동근씨를 비롯해 당대 최고의 연기자와 스타PD들을 파격적으로 임용, 국내 첫 ‘스타교수, 스타PD’ 임용시대를 열면서 인연을 이어왔다.
유동근 교수는 사극 정도전으로 2014년 ‘KBS 연기대상’을 비롯해 최다 연기상을 수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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