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해 관광객 방문 전국 2위를 회복하고, 올해 하계휴가 만족도 전국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전남도는 문화마케팅연구소가 전국 229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광역단체 지역 호감도 부분에서 강원도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호감도 기초단체 분야에서는 여수가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관광시설 공공부문은 곡성이 최우수를 거머쥐었다.
관광시설 민간부문은 강진이 우수, 음식부문은 구례가 최우수, 전통시장부문은 순천이 최우수를 차지하는 등 8개 분야 가운데 6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트레블아이 어워즈는 지자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마케팅연구소가 2015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관광정보 플랫폼(트래블아이)에 등재된 여행정보 총량과 콘텐츠 호감도를 바탕으로 8개 부분을 평가한 것이다.
전남은 2014년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관광객이 3천100만 명까지(전국 4위) 떨어졌으나, 지난해 관광객 5천만시대 실현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내실 있게 추진, 방문객 3천968만 명으로 2위를 회복했다.
또한 컨슈머인사이트 등이 공동으로 올 하계휴가 관광객 2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관광 만족도 조사 결과 전남이 종합만족도 2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기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데다 지역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 운영과 인프라 개선 등 관광발전 종합계획을 도와 시군이 착실히 추진한 결과 관광 매력도와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민이 참여하는 지역관광협의회를 설립해 관광객 환대서비스 개선과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객 5천만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개별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호남고속철 정차역과 전남 관광지를 연계한 지역 특성에 맞는 여행상품을 확대하고, 1시군 1음식거리 조성, 전남 관광지 할인카드 ‘남도패스’ 상용화 등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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