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겨울 대표 아이템인 부츠를 비롯해 방한슈즈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면서 디자인 뿐 아니라 브랜드 마다 차별화 된 제조공법과 소재를 이용해 발이 편안한 ‘기능성 슈즈’ 를 내놓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른 추위로 전년대비 11월 첫 주 매출이 8.5% 신장한 가운데 ‘앵클부츠’가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 스니커즈와 펌프스가 그 뒤를 이었다
롯데 부산본점 ‘락포트’ 김호영 매니져에 따르면, “올해는 모던하고 베이직한 기본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 이라며 “락포트 제품은 ‘천연고무소재의 바닥’ 부분과 ‘아디프린 깔창’ (급정지나 착지시 발 뒤꿈치에 오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소재)이 발의 충격을 흡수해 주기 때문에 고객들이 많이 찾는 아이템”이라고 전했다.
‘소다’는 버클을 강조하는 트렌디한 스타일에 옆 지퍼를 이용해 입고 벗기에 용이한 ‘마다스 앵클부츠’를 출시해 스타일과 실용성, 편안한 착화감까지 두루 갖추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세라’는 기능성 의류에 주로 사용하는 ‘소프트 쉘’을 내피에 접목해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보이며 보온성은 물론 스크래치에 강한 내구성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통기성도 좋아 오래 신어도 발이 편안하다.
그 외에도 ‘에스콰이아’의 발열소재인 ‘Fur 내피’나,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방수, 습기 배출기능이 우수한 ‘제옥스’의 ‘리즈부츠’ 등 기능성 부츠들의 시장경쟁은 치열하다.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성수기를 맞은 부츠시즌에 맞추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굵직한 대형 슈즈행사들을 진행, 롯데 부산본점은 “미소페vs에스콰이아 라이벌전”을, 롯데 동래점은 “탠디 단독 겨울 부츠대전”을, 롯데 센텀시티점은 “소다 방한슈즈 특별전”을 진행한다.
롯데 광복점은 21일부터 27일까지 “부츠 페스티벌”을 열어 탠디, 오브엠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박재우 구두바이어는 “이른 추위로 올해는 니하이(Knee-High:무릎까지 올라오는 부츠)와 같은 롱부츠가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정기세일기간에 대형부츠행사를 진행, 알뜰 구매의 장을 마련할 것” 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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