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세계적인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와 셰프 샘킴이 지난해부터 함께 하고 있는 ‘옥스팜x샘킴의 푸드트럭’ 캠페인이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광주를 찾는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광주시청 시민광장 앞에서, 1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두 차례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셰프 샘킴이 직접 준비한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를 무료로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식량위기지역 후원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엘니뇨,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식량부족으로 아직도 세계 8억명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식량위기지역 긴급구호활동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시작해 8월 부산, 10월 인천, 12월 대구, 올해 3월 서울, 6월 서울・판교・대전, 10월 용인․울산에 이어 8번째로 광주에서 열린다.
푸드트럭 캠페인은 현재까지 총 7665인분의 특별한 음식을 나누고, 981명의 정기후원자와 함께 긴급구호지역 3만여 가구에 긴급식량을 제공했다.
샘킴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음식을 먹는 방법은 바로 함께 나눠먹는 것이다. 소중한 한 끼를 나눠 다 같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푸드트럭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생명을 살리는 귀한 나눔 활동에 광주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이번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장소, 기자재, 홍보 등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셰프 샘킴이 정성스런 음식을 나누듯 광주 시민들도 소중한 한 끼를 나눠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나눌 수 있는 행사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옥스팜은 세계적인 국제구호개발기구로, 지난 74년간 전 세계 94개국에서 식수 문제 해결이나 식량 원조와 같은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에 있어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사용해 왔다.
특히, 가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현지 정부와 영향력 있는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정책 입안 등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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