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삼계동 띠앗어린이공원 2,782㎡에 지난 6월부터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생태놀이터 1호를 지난 11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조성된 띠앗공원 생태놀이터는 자연생태를 접하기 어려운 도심의 어린이들이 집 가까이에서 흙과 풀, 나무, 동 ․ 식물 등 다양한 자연생태 요소를 활용해 놀이와 생태체험, 휴식 등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놀이터다.
띠앗공원 생태놀이터에는 그네와 시소 등 일반놀이터에서 흔한 놀이기구는 없다.
대신 천연나무로 만든 목재조합놀이대, 지형을 이용한 언덕미끄럼대, 나무의 특성을 활용한 나무평균대,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곤충관찰대를 비롯해 동굴놀이대, 사면오르기, 나무드럼 등이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
기존의 획일화된 인공시설을 최대한 배제하고 다양한 자연시설물을 이용한 개방 ․ 놀이 ․ 학습 ․ 모험 ․ 보존 등 5개의 건강한 생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 어린이들의 창의성 개발과 정서발달에 도움을 줌은 물론 주민들도 힐링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띠앗공원 생태놀이터는 화정초등학교와 삼계초등학교, 그리고 화정글샘도서관과 인접해 있어 야외활동이 부족한 어린이들이 자연을 접하며 건강한 신체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띠앗공원 생태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자연과의 친밀성을 높여주고 창의성 개발과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조성한 자연 체험형 놀이공간이다”면서 “내년에 장유 부곡동에 2호를 조성하는 등 도심의 유휴 자투리땅을 활용한 생태놀이터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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