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종자 확보 선제적 대응 나서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국립종자원의 보급종 공급량은 2천66t이다. 이는 당초 계획인 새일미 등 8개 품종 4천500여t의 46% 수준으로 유례 없는 벼 수발아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전남의 벼 보급종 공급량 3천756t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것이다. 품종도 새누리 등 3개 품종이다. 특히 농가 선호 품종인 신동진, 새일미, 일미는 보급종 공급이 아예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도는 15일 국립종자원과 농업기술원, 시군, 농협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벼 종자 확보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벼 종자 수급 안정단’을 운영해 2017년 3월까지 벼 종자 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등 분야별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벼 종자 알선창구’를 운영하고 부족한 종자는 필요에 따라 농협 수매품 중 ‘특등품’을 별적 관리해 종자용으로 매출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2017년 벼 종자 수급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앞으로 실시될 새해농업인실용화 교육 등을 통해 벼 종자 확보를 위한 농업인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종자 확보는 한 해 농사의 절반이라는 옛말이 있다”며 “수발아 피해로 2017년도 벼 종자 수급에 차질 없도록 도 차원의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남의 벼 종자량은 8천400여t이다. 보급종으로 45%, 자율 교환으로 15%를 공급하고, 나머지 40%는 농가에서 자체 확보했다.
ilyo66@ilyo.co.kr
-
한전 전주이설 항의민원 거짓답변·강압적 대응 파문
온라인 기사 ( 2021.10.18 22:06 )
-
백신패스 시행 후 목포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돌파감염 65.7%…백신패스 한계 드러내
온라인 기사 ( 2022.01.12 23:45 )
-
임실군 비료생산업 등록·관리부실…환경오염 원인 제공
온라인 기사 ( 2022.01.20 1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