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지난 12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6 드론 챌린지 코리아’ 대회에서 한국해양대 캡스톤디자인팀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최우수상과 장려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사진>
‘2016 드론 챌린지 코리아’는 총 상금 2,500만원이 걸린 부산 최대 드론 경진대회로 해양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대 LINC사업단과 부산대 LIINC사업단, (재)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했다. 대회는 일반부 자유미션과 학생부의 레이싱 및 장애물 경진대회로 구성됐다.
해양대에 의하면 한국해양대 캡스톤디자인팀은 총 4개 팀을 이뤄 사전 평가로 예선 심사를 통과한 최종 16개 팀 가운데 올라 해상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설정한 뒤 드론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자유미션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해(海)리포터팀(팀원 : 박영종, 안효진, 하태용, 이설희)은 알루미늄 프레임과 6개의 프로펠러로 기체를 직접 제작, 해양에서의 특정시료 채취와 익수자에게 구명튜브 낙하 미션을 수행하여 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상(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스마트드론팀(팀원 : 손병국, 이규탁, 박웅진, 이원빈, 김기왕, 조영낭, 한새라)은 콜드체인시스템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장려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했으며, 세 번째 SOS팀(팀원 : 김찬중, 강승기, 류승태, 이경근, 김수인)은 해상인명구조 미션을 수행하여 특별상(상금 50만원)을 획득했다.
네 번째 드론드림팀(팀원 : 고진석, 김준형, 박재형, 박상준)은 자동복귀드론 미션을 수행했다.
이번 본선에 오른 한국해양대 캡스톤디자인 4개 팀은 모두 부산지역 특화산업과 연계된 2016년도 2학기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과제를 수행하며 기량을 닦아 대회에 출전했다.
캡스톤디자인은 LINC사업단 참여 학부(과) 3, 4학년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기업이나 사회에서 요구하는 제품이나 연구결과를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면서 문제해결 및 팀워크 능력, 창의력, 리더십 능력 배양하는 창의적 종합설계 교과목이다.
한국해양대 조효제 LINC사업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과는 캡스톤디자인의 효율적인 지도와 운영 결과의 하나”라며 “이러한 대외 경진대회나 기업연계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발굴한 우수성과를 토대로 기업체의 관심과 자발적인 투자를 이끌어내 캡스톤디자인의 자립화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양대학교 LINC사업단은 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실질적 캡스톤디자인 성과 창출을 위해 캡스톤디자인 모든 팀에 기업멘토를 지정해 기업체 관점의 자문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캡스톤디자인 전문위원회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주제선정⋅특허 자문 및 기술사업화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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