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토양환경 보전을 위해 매년 토양오염 우려지역을 선정해 실태조사를 해 오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공장폐수 유입지역, 교통 관련 시설지역 등 토양오염 우려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115~116곳에 대해 토양 오염도를 검사했다.
중금속, 시안, 수소이온농도 등 총 10개 항목은 전체 지점에 대해 검사하고, 주변 토양 오염원 및 토지 이력 등을 감안해 오염 가능성이 높은 지점에 대해서는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석유계총탄화수소,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조(a)피렌 등 항목을 추가 검사했다.
조사 결과, 중금속 전 항목을 포함, 시안,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등 오염물질 전 항목에서 최근 5년 간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는 지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의 경우 올해 평균 농도는 카드뮴(Cd) 2.87mg/kg, 구리(Cu) 25.6mg/kg, 비소(As) 6.50mg/kg, 수은(Hg) 0.04mg/kg, 납(Pb) 24.2mg/kg, 6가크롬(Cr6+) 1.0mg/kg, 아연(Zn) 92.6mg/kg, 니켈(Ni) 12.4mg/kg로 우려기준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안(CN)의 경우는 모두 불검출됐으며, 수소이온농도는 평균 7.0으로 중성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할 경우 오염원 인자가 있을 때는 오염원 인자에 토양 정밀조사 등을 조치토록 하고 있으며, 오염원 인자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는 구·군에서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조사 후 정화 조치토록 하고 있다.
김형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를 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과 함께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조사를 실시해 토양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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