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청소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5억원을 투입해 청소장비 현대화에 나섰다.
겨울로 접어드는 낙엽 철이 되면 환경미화원들이 대나무 빗자루를 들고 청소하는 모습이 연상되지만 이제 수성구에서는 송풍기를 들고 가로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을 볼 수 있다.
수성구는 지난해부터 송풍기를 이용한 가로청소를 시도, 시간이 반 이상 줄고 작업능률도 대폭 오르는 효과를 보았다.
이에 올해 상반기에 50대, 하반기에 50대를 구입해 환경미화원들에게 송풍기를 지급, 대로변 뿐 만 아니라 주택가 골목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산·범물·수성못지역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진공청소차를 추가로 구입했다.
음식물쓰레기와 종량제봉투 수거용 오토바이를 100cc에서 110cc로 업그레이드하고 내년에는 소형트럭을 추가 구입해 일반차량 진입이 어려운 소골목에도 차량으로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수집·운반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청소장비 현대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진훈 청장은 “청소현장 일일체험, 환경미화원들과의 대화 등으로 청소장비 현대화 필요성을 함께 공감해준 수성구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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