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 도내 수출경쟁력이 있는 물기업이 참여해 상하수도 시설 설계·시공, 수처리 펌프, 필터, 계측기, 유수분리조, SPE패널(방수기자재)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베트남 국제물산업전’은 아시아 대표 물산업전이다. 도시화·산업화로 물산업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동남아지역의 바이어들이 많이 방문하는 전시회이다.
‘베트남 국제물산업전’ 경북도 물기업 홍보부스
도에 따르면 수처리시스템을 설계·시공하는 ㈜우진건설과 ㈜세원이엔지는 448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었으며, 수처리시스템 관련 상호협력과 공동입찰 참여 추진 요청이 있어 향후 대규모 수출계약이 기대된다.
유수분리조와 오수받이를 생산하는 ㈜미래산업과 수처리 필터를 생산하는 대진필터는 동남아지역의 수질문제로 인해 현지바이어의 많은 관심을 받아 237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올렸다. SPE패널을 생산하는 ㈜복주는 뛰어난 내구성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264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산업용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과 계측기를 생산하는 ㈜리테크는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137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함께 여러 건의 대리점 계약 요청이 있었다.
‘베트남 국제물산업전’ ㈜복주 SPE패널 수출 MOU 체결
이번 전시회에서 ㈜복주는 ASIA JOINT STOCK과 500만 달러규모의 SPE패널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올 4월 경북도에서 추진한 베트남 해외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바이어를 만나서 자사제품을 알리고, 도의 수출정보 제공과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주가 수출하는 SPE패널은 스테인레스에 폴리에틸렌을 고온용융·압착한 특허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수처리 구조물에 접착돼 내부를 방수·방식하는 기능을 한다.
도 조남월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물산업으로 특화된 전시회에 참가해 가시적인 수출상담 성과와 함께 동남아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도내 우수한 물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외진출 시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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