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소형선 선박 점안 간이부두 내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밝혔다.
BPA는 12월 중 약 7천만원을 투입해 북항 5부두 인근 5물량장에 항만근로자와 부두이용자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를 착수, 내년 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5물량장에는 평소 250여척의 급유선 등 북항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소형선박이 계류한 곳으로 항만근로자와 이용자 약 300여명이 일하는 공간이지만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BPA는 이 곳에 편의시설이 필요하지만, 향후 재개발사업 예정지로 지정되어 있어 관계기관, 항만근로자, 이용자 등과 수차례 협의한 끝에 합리적인 타협안으로 이동 가능한 가설건축물을 설치하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내년 초에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만들어지면 항만근로자와 이용자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어 근무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
이 사업은 BPA의 경영철학인 ‘고객이 감복하는 부산항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 5월 개최된 ‘부산항 한마음 단합대회’에서 논의된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안건을 실행한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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