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그동안 외국에서 생산되던 국내 항해 해상예측정보가 국내 기술개발로 보다 정확한 맞춤형 정보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개발한 ‘선박안전항해정보시스템(이하 S-Navi 시스템)’은 KIOST의 운용해양예보시스템에서 생산되는 고해상도 해양 및 기상 예측정보와 KIOST 이사부호의 실시간 관측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연구조사선에 제공한다. <사진>
KIOST는 지난 2일 5,900톤급 대형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의 취항에 맞춰 개발한 S-Navi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용화한다고 밝혔다.
제공되는 관측정보는 이사부호에서 측정한 풍향·풍속·수온·염분 에 대한 최대 72시간의 고해상도 정보이며, 선박이 운항할 항로에 대한 시간 별 정밀예측정보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항해에 필요한 해상예측정보를 외국에서 생산된 정보를 주로 활용했으나, S-Navi 시스템이 실용화되면 고해상도 해양 및 기상예측 정보를 반영해, 선박의 위치와 이동항로를 적용한 정확한 맞춤형 정보를 활용해 더욱 안전한 항해가 가능해졌다.
홍기훈 원장은 “향후 KIOST의 S-Navi 시스템의 정보는 항해선박뿐만 아니라 민간 기상기업과 협업을 통해 어민, 일반 해상활동, 해양레저와 관광 등 일반 국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함께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바다에서 보다 신속하게 해양의 변화를 탐지하고, 적시의 예측정보를 통해 항해안전은 물론 어로작업, 각종 해상활동에서의 안전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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