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친화경자동차 정책과 기술 발표… 최신 기술 공유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는 12월1일부터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과 중국의 자동차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광주·칭화자동차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 친환경자동차산업 현황과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광주시와 중국의 명문대학인 칭화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이공계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칭화대학과 최초로 협력하는 사업이다.
중국에서 칭화대학 자동차공학과 6명의 교수와 북경자동차그룹,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조이롱자동차에서 발표에 참여키로 해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현재와 기술력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측 양띠엔거 자동차학과장은 ‘스마트, 제휴네트워크, 전동, 중국자동차공업이 직면하는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중국 만인계획 선두 인재로, 자동차산업정책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만큼 중국 자동차산업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셴쥔 교수는 ‘중국 자동차산업의 발전 현황 및 미래 구동 요소’라는 주제로, 왕허우 교수는 ‘중국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및 에너지절약과 오염물 배출감소의 분석’ 이라는 주제로 중국의 구동 기술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루란광 교수는 ‘자동차용 동력전지의 발전 및 안전 연구’, 솨이스진 교수는 ‘고효율 하이브리드 엔진 기술 및 발전 추세’, 장쥔즈 교수는 ‘연료전지 자동차 기술 및 발전 추세’ 라는 주제로 기술적인 측면을 다룰 예정이다.
또한, 중국의 산업계에서 참여하는 북경자동차그룹의 위엔청옌 부사장은 ‘미래 핵심기술의 연구노선 및 사고’, 조이롱자동차의 어우양광 부사장은 ‘조이롱 신에너지 상용자동차의 발전 현황 및 전략’에 대해 소개해 중국 내 실제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국내에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자동차협회의 김용근 회장이 ‘한국자동차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고, 유엔미래포럼 박영숙 대표는 ‘미래사회변화와 자동차의 미래’라는 주제로 사회와 자동차의 상호 연관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그린카진흥원 오일근 원장의 ‘광주시 자동차 산업 전략 및 정책방향’에 대한 소개에 이어, 국내 구동시스템 기술의 전문가인 한양대 홍정표 교수는 ‘전기자동차 구동모터 기술 최근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권위자인 서울대 문승일 교수가 ‘미래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시대의 도래’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완성차기업인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안병기 실장은 ‘현대기아자동차 개발현황과 향후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포럼 첫날 마지막 순서로 한국과 중국의 석학, 전문가, 기업인과 함께 주요 이슈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2일차에는 양국의 완성차그룹(현대기아차, 조이롱자동차, 북경자동차)이 참여하는 기업간담회가 예정돼 부품업체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와 칭화대학이 포럼 연사와 주제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양국의 자동차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분들을 초대한 만큼 광주지역 학계와 산업계에서 많이 참석해 심도 있는 기술교류에 동참해주기기를 바란다. 이번 포럼이 앞으로 중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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