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이 국토교통부 최정호 제2차관을 만나 포항시 현안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22일 국토교통부 최정호 제2차관을 만나 포항시 신규 SOC사업인 ‘국도 31호선(감포~하정)확장 사업’과 ‘국도대체우회도로 유강IC 램프설치사업’의 필요성 및 추진 후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신규 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룡포 하정리에서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까지 20㎞를 확장하는 ‘국도 31호선(감포~하정)확장사업’은 포항-경주-울산 해오름 동맹도시간의 원활한 물동량 수송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
연일읍 유강IC에 600m 길이의 램프를 설치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유강IC 램프설치 사업’은 연결 램프가 신설되면 북구 지역으로 이동하는 운전자들의 교통불편을 크게 해소하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국도 7호선(경주→포항 방면) 유강터널을 지나면 구룡포 방향 우회도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으나, 영일만항 및 북구지역 방향으로는 합류할 수가 없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포항시민들의 숙원인 KTX노선 증편과 수서발 KTX 포항노선 유치를 건의했다.
지난해 8월1일 개통한 KTX 포항노선(동해선)은 현재 일 20회 왕복노선으로 운행되고 있으나, 12월9일부터 6회 증편 일 26회가 운행되며 수서발 KTX도 추가 증편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밖에도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관할하는 지역이 경남, 경북, 부산, 울산, 대구 등으로 지나치게 광범위해 검토하고 있는 경북지방국토관리청(관할구역 대구·경북) 신설 시 사무실을 포항지역에 설치하도록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청을 포항지역에 설치할 경우 관할구역 대부분(경북 94%·대구 6%)이 경북도이므로 지진 등 각종 지연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원전 관리 등 지방청의 원활한 업무추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울산~포항 고속도로 완공, 포항~영덕 철도건설 완공 단계 등 주요 국책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새로운 국책 사업을 적극 발굴해 포항시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함은 물론 일자리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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