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포항신재생에너지는 영일만3산업단지내 4만7000여㎡(1만4000여 평)에 순수 목재펠릿을 연료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이달 7일자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전기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약 3000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건설기간 동안 연인원 약 15만명과 중장비 및 건설기계 장비가 동원되며 상시 고용인력이 400명에 달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는 연간 총 연료사용량 50만t 중 35만t을 동남아 지역으로부터 수입할 계획이어서 영일만항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외에도 시는 건설기간 중 주민 고용, 지방세(약 15억원) 및 지역 지원사업(기본지원금 3000만원·특별지원금 45억원) 등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 신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연간 발전량 110㎿로 약 25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전력의 비상사태 발생시 영일만 사업단지뿐 아니라 인근지역의 전력을 비상 공급을 수용할 수 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소나무 5000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연간 50만t에 이를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포항신재생에너지에서는 산업부로부터 허가를 얻고 부지매입에 이어 사계절 환경영향평가와 함께 개발행위허가 후 2020년 말께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포항신재생에너지 관계자는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의 중장비 및 건설장비를 최대한 사용할 계획”이라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협력하고, 시민들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면서도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에너지 산업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영일만3산단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열발전, 수소연료전지 등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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