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고흥나로도 편백 숲도 지정…생태·경관 역사적 보존가치 높아
‘유달산 저수·저사댐과 사방시설’은 유달산 기슭 계곡 비탈면에 위치해 있다.
1910년대 목포의 식수난 해결을 위한 저수기능과 침수피해, 산사태 방지 기능을 하는 수원지로 축조돼 1984년까지 사용했다. 현재도 시설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견고해 근대유산으로서 보전가치가 높다.
‘고흥나로도 편백 숲’은 수령 100년에 이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편백나무·삼나무가 자라고 있다. 높이 30m가 넘는 9천여 그루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
1920년대 봉래면 예내리 산림계원들이 황폐화된 산림을 아름답고 건강한 숲으로 가꾸기 위해 조성했다. 주변에는 희귀 야생화인 복수초가 대규모로 자생하는 등 생태·경관적으로 보존 가치가 크다.
산림청은 산림문화자산 가운데 산림의 생태적·경관적·역사적 보존 가치가 큰 유·무형의 자산을 보존‧관리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발굴해 관리하고 있다.
전남지역에는 이미 지정된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나주 불회사 비자나무와 차나무 숲, 해남 관두산 풍혈 및 샘, 완도수목원 가시나무 숯가마터 등과 함께 총 6개소의 국가산림문화자산이 있다.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경관을 개선, 숲길 탐방로 개설 등으로 국민에게 새로운 생태관광지로서 인접 주민 관광 소득에 기여할 전망이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에 보호시설을 설치하는 등 철저한 관리로 훼손을 막고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며 “앞으로도 마을 숲, 발원지 등 보존 가치가 큰 산림문화자산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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