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 창원시는 22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국제 자매도시인 베트남 다낭시와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사업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협정서 체결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베트남 다낭시 당 비엣 융(56·Dang Viet Dung) 부시장을 비롯한 방문단 10명 등이 참석했다.
양 시는 ▲청소년 상호교류사업 실시 ▲선진 국화재배기술의 다낭시 전수 및 창원시 대표축제 홍보 ▲다낭시의 ‘공영자전거시스템’ 도입을 위한 행정·기술교류지원 등 협력사업을 시행하기로 합의하고 협정서에 서명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매결연 후 20여 년 간 양 도시의 노력으로 지속적으로 상호 방문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여 문화, 예술, 관광,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면 국제사회의 훌륭한 동반자로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다낭시 방문단은 이날 오전 ‘창원누비자 운영센터’를 방문해 주요시설을 견학하고 공영자전거시스템 운영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오후에는 두산중공업과 주남저수지를 둘러봤다.
다낭시는 베트남 5개 직할시중 하나로 베트남 중남부지역의 최대 상업 및 항구도시이자 최근 휴양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1997년 9월 옛 마산시와 자매결연을 한 이후 2014년에는 다낭시장이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 참석했고, 2015년에는 창원시가 ‘다낭국제투자무역 관광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국제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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