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정부부처 연계 진로체험 캠프 ‘바다로 어우러지기’가 성료했다고 밝혔다. <사진>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청소년을 위한 1박 2일 캠프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최하고, 국립해양박물관과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해양환경교육원 4개 기관이 주관해 총 3개 학교의 2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기관별 교육 담당자와의 토크 콘서트와 해양진로적성검사에 참여한 후, 1박 2일 동안 각 해양관련기관 실무자의 역할을 배워나갔다.
이번 진로체험 캠프는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통해 해양 관련 진로와 해당업무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운영됐다.
진행된 프로그램은 ▲국립해양박물관–박물관과 학예사 역할 이해하기‧해양주제 기획전시 에코백 만들기 ▲한국해대–진학 소개‧해양플랜트 구조물 시뮬레이션 견학‧VR룸 및 3D 프린터 체험 ▲한국해양수산연수원–해양직업 소개‧가상선박항해 시뮬레이터 체험․해양 안전체험 ▲해양환경교육원–독도 3D영상 관람․해양환경분야 직업체험․서바이벌 OX 퀴즈대회 ▲문화이벤트–부력 실험 토너먼트 ‘우리 배가 제일 튼튼해!’ 이다.
한편 지난 2일에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최로 본 프로그램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설명회가 열린 바 있다.
이 설명회에서 해양수산부(국립해양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미래창조과학부 등 부처의 진로체험 프로그램 사례 소개와 내년 사업 운영과 관련된 내용이 논의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바다와 관련된 직업은 어업, 조선업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직업이 있을 줄 몰랐다”, “전시나 바다를 주제로 전시기획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등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국립해양박물관 유원근 선임학예사는 “바다를 모른다는 것은, 바다에 충분히 다가서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년이 바다에 대한 미래를 꿈꾸는 디딤돌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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