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22일 호텔금오산에서 관련기관과 단체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구미 녹색포럼’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구미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의 추진 성공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공원·녹지 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 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포럼은 개회사, 인사말,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성과에 대한 영상물상영 등의 1부 및 2부 주제발표, 3부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수봉 교수의 ‘도시공원의 가치’라는 주제와 계명대 생태조경학과 정해준 교수의 ‘해외 산업도시 녹화사례를 통해 본 구미시 녹화정책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전문가의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 앞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녹색도시로서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경북도청신도시 상임경관자문관이자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인 김용수 좌장의 주재로 대구한의대 산림조경학과 임원현 교수, 경북대 조경학과 정태열 교수, 대구대 조경학과 이우성 교수, 임영훈 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 사무국장, 문관휘 구미시나무사랑시민연합회 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60분간 토론이 진행됐다.
질의응답 등 시민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져 구미시 녹색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제와 실행방안을 도출하기도 했다.
남유진 시장은 “이번 포럼이 구미시 변화의 중심에 있었던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의 추진성과와 앞으로 공원·녹지 정책의 발전전략을 살펴보는 자리인 만큼 구미의 푸른 미래를 앞당겨 줄 전략이 깊이 있게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구미 녹색포럼을 계기로 구미시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녹색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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