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서울 KTX가 다음달 9일부터 기존 20회에서 6회 증편된 26회 운행됨에 따라 경북 포항시의 교통이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증편은 시간대별 배차 간격을 줄이고 이용객이 많은 주말 운행을 추가 편성해 이용객들의 불편사항 해결을 최우선으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박명재·김정재 의원이 협력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을 수차례 방문해 KTX 증편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끊임없이 의견제기한 결과 KTX 증편 운행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KTX 직결노선 개통 당시 1일 16회로 운행했으나, 코레일 측의 예상과는 달리 이용객이 급증해 지난해 8월 1일부로 20회 운행으로 늘어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용객 대비 운행 횟수가 부족해 증편 요구가 계속되면서 평일 왕복 4회, 주말 왕복 6회를 피크시간대 위주로 증편하기로 결정했다.
또 포항에서 서울 수서지역을 방문할 때는 수서에서 서울역으로 이동하는데 40분정도 소요됐으나 대전, 동대구 등에서 수서발 SRT고속철도와 KTX고속철도 간 환승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4월 KTX 서울~포항 직결 노선이 개통돼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산업, 문화 관광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와 발전을 이뤄왔다”며 “오는 12월 증편 운행되면 지난 6월 개통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와 연계해 많은 외지인들이 포항을 방문해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 KTX 증편 운행 결과를 분석해 추가 수요가 필요할 경우 수서발 SRT고속철도 포항 운행 건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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