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구청장 강호동)는 석동, 이동 상가 일대에 ‘철도부지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될 석동, 이동은 중부권 중심지역으로 상가와 주택이 밀집돼 불법 주정차로 주민 불편과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진해 이동 1건널목과 석동 주공아파트 사이 도로는 주차공간이 없어 도로 양방향 가장자리 주차로 차량소통이 어려워 진해구는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편면주차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차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특히 진해연세병원 주위는 불법 주·정차로 차량 교행이 불가능할 정도여서 민원발생 일번지로 꼽힌다.
구는 현재 8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초 시 예산이 편성되고 설계도면이 나오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시 관리 공영주차장으로 상가지역은 유로로 하나 일반 주택지역은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라는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철도부지 주변의 벚나무는 유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도로변 벚나무는 최대한 존치하고 철도부지에 있는 조경수는 필요한 공간에 이식해 활용할 계획이다.
강호동 진해구청장은 “최근 경기둔화로 지역경제가 침체한 상황으로 상가 및 주거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해나가겠다”며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많은 협조를 부탁하고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공영주차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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