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5일 한림농협딸기수출농단 소속 25농가에서 생산한 ‘매향’ 딸기 200kg을 싱가포르로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사진>
시는 지난해 18농가에서 150톤 12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25농가 10.6ha에서 250톤, 25억원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클레임 예방을 위해 안전성관리 강화와 농협공동선별에 의한 엄격한 품질관리, 신선도 유지를 위한 온도관리를 철저히 하여 한림딸기는 동남아 수출시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아 매년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싱가포르 첫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등 세계 6개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김해시 전략 수출품목으로 수출농단 소속 농가 대부분이 30년이상 딸기재배 경력을 보유한 수출전업농가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품질로서 인증을 받고 있다.
시에서는 수출딸기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 9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해 수출딸기 우량묘 구입비를 지원하고, 혹한기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난방시설과 고설재배를 확대보급해 수량증대 와 노동력 절감으로 딸기재배 농가의 경영비를 낮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다음달 초에 추진할 계획인 싱가포르 해외특판 행사에 진영단감과 함께 한림딸기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박수찬 소장은 “한림수출딸기 경쟁력 향상을 위해 GAP인증을 받는데 필요한 예산지원과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수출용 포장재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시설현대화 및 자동화시설 등의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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