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연말까지 3천100억원에 가까운 시 세입을 올릴 것으로 보여 재정운영이 다소 원활해질 전망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법인세와 소득세 등 지방세 징수액은 총 2천7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억원 증가했다.
지난 한해 총 징수액은 2천900억원으로 올해는 이보다 200여억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방소득세는 1년 전보다 81억원 늘어난 725억원이 징수됐고 주민세는 25억원 늘어난 105억원이 걷혔다. 재산세와 자동차세도 각각 705억원, 799억원 징수했다.
세수증가의 요인은 만성지구, 에코시티 등 개발에 따른 재산세 수입이 늘었고 담배값 인상에 따른 담배소비세, 신규 전입차량으로 인한 자동차 세금이 더 걷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진 납세 풍토 조성을 위해 성실납세자 지원에 대한 조례를 제정, 납부를 독려하는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한 덕분이다.
전재삼 전주시 재무과장은 28일 “급변하는 지방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무엇보다 탈루·은닉 세원을 발굴하는 등 체납세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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