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하대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기업가센터(센터장 손동원)는 26일부터 27일까지 무박2일간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지역 내 메이커 운동 활성화와 창업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제2회 C(Convergence) Make-A-Thon’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하대 기업가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대 창업지원단,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 인천지식재산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메이커톤 행사다. 메이커톤이란 메이킹(Ma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에서 42.195㎞를 달리는 것처럼 42시간 동안 무박으로 실용적인 제품을 구상해 제작을 완성하는 ‘제조 마라톤’을 의미한다.
행사는 재난․안전과 관련된 스마트 디바이스라는 주제로 100여명의 대학생 및 일반인들이 참여해 이달 12일 사전행사를 통해 팀을 구성하고 2주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어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무박 2일간 진행된 본 행사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실제 시제품으로 제작했다.
우수한 아이디어가 많은 제품으로 만들어진 가운데 미래부장관상인 대상(상금ㆍ150만원)은 `도로 결빙 시 타이어의 공회전을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알림 및 조치하는 디바이스`의 아이템을 제출한 각양각색 팀이 수상했다. `스스로 화재장소를 찾아다니며 화재를 진압하는 디바이스`의 아이디어를 기획한 `포울`팀이 최우수상(인천광역시장상, 상금ㆍ100만원), `중국 어선과의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EMP 장치`를 제시한 캡틴박과 선원들 팀이 최우수상(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상, 상금ㆍ100만원)을 수상했다.
또한 수상자는 향후 C Make-A-Thon 참여 대학 및 기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교육, 멘토링 및 컨설팅 등의 우대혜택을 받게 된다.
최순자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게 우리 앞에 밀려오고 있고 이런 흐름 속에서 누구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메이커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인하대도 메이커문화의 확산과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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