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30일 오전 2시8분께 대구 중구 서문시장 주차빌딩 서편 노점에서 불이 났다.
불은 시장 4지구 건물 1만 5386㎡ 중 1층을 태우고 2, 3층으로 번졌다. 특히 4지구에는 의류와 천 등을 파는 점포가 밀집돼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시는 4지구 839곳의 점포 중 500여곳 이상이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잔불 진화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대구에서 전통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서문시장은 총 6개 지구, 4000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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