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공식 홈페이지 영상 캡처
[일요신문]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박근혜 탄핵 반대 국회의원 명단’ 공개를 비판했다.
30일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정치테러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이렇게 예의도 품위도 없는 국회의원의 행태는 유사 이래 없었다. 탄핵정국을 둘러싸고 정치적 노림수만 고려해 동료의원을 매도하려는 질 나쁜 공세“라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야3당 대표들이 합의한 여당의 탄핵 동참을 겨냥해 여당을 편 가르기 하려는 테러수준의 만행이다. 근거도 없이 주관적 잣대로 만들어진 명단 발표는 여당 분열책동이다. 표 의원의 만행은 그 목적을 알 수 없는 경박한 헛발질”이라고 전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표창원 의원이 동료의원들에 대한 심판관이라도 되는가“라고 반문하며,“공개적으로 여당 의원에 대한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을 벌이는 표창원 의원의 무지막지한 태도에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표 의원은 자신의 주장에 대한 명확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국회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모든 법적조치를 감수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한 의원 1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서청원 최경환 김진태 홍문종 조원진 민경욱 의원 등 다수의 친박계 의원들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