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6천억원에 달하는 내년 예산도 이 기조에 맞춰 중점적으로 투입된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안전과 자립재정 구축, 녹색도시와 자립형 교육도시 건설, 역사와 최첨단 기술이 융합하는 스마트 시티 조성 등을 주요 시정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안전도시 공인, 안전도시협의회 구성, 시민안전보험 가입 등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제일도시 조성에 나선다.
급증한 자주재원(1천140억원)을 활용해 지방채무액을 조기 상환해 절반 이하(135억원)로 낮추고 자연재해 등에 대비해 지방세 일부도 적립할 계획이다.
도심 녹지공간을 최소 10% 이상 확보하고 특색있는 가로수길 조성, 인접 시군 지역과는 차별화한 녹지공간 마련 등 녹색도시 프로젝트도 중점 추진한다.
한전 등 공공기관 이전을 십분 활용한 자립형 교육도시 기반 구축은 민선 6기 나주시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에너지 교육 특구 지정을 추진해 인재육성과 취업역량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지역사회와의 구심체 역할을 할 교육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전화 한 통화로 각종 민원과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 수 있는 민원 콜센터는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나주시는 시민 중심 체감행정을 정착시켜 소통행정의 대명사가 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농업도시, ‘천년 목사골’의 역사와 혁신도시의 4차 산업이 공존하는 스마트 시티 조성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나주시는 주요 사업에 맞춰 예산을 올해보다 426억원이 늘어난 6천44억원을 편성했다.
도시재생사업에 242억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안전도시예산에 132억원, 녹색도시 조성사업 125억원, 교육도시 기반 구축에 8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내년은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해이자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해로 7대 주요 기조를 바탕으로 미래 우리의 자녀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나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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