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700여명이 참석하는 어르신 축제
- 서초3동. 양재1동 경로당 신축해 미술‧음악감상실, 옥상텃밭, 반딧불센터 등
갖추고 내년 연말 준공 예정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제8회 서초 열린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열린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한해 중 가장 큰 축제로, 서울시 25개구 중 유일하게 서초에서만 개최하는 행사이다.
이날 발표회는 어르신들의 축하공연인 라인댄스와 댄스스포츠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과 2부 공연발표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정무 노인지회 부회장이 ‘존경받는 노인이 되도록 노력한다’, ‘젊은 세대에 봉사하고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선다’는 내용 등이 담긴 노인행동강령을 낭독한다. 2부에서는 14개 경로당 11개팀 어르신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맷돌체조, 민요, 탱고&왈츠, 라인댄스 및 종이공예 등을 선보인다.
참여한 11개 팀에게는 각각 으뜸상, 화합상, 보람상, 희망상, 인기상 등이 수여 된다. 부상은 쌀 40kg로 수상하는 모든 팀에 똑같이 수여된다.
한편 구는 경로당의 기능을 활성화하고자「열린 경로당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쉼터로만 쓰이던 경로당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어르신 문화여가 복합 센터로 만들고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경로당의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하고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상중이다.
특히, 2017년에는 서초3동과 양재1동 말죽거리 경로당을 신축해 어르신들의 문화여가생활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서초3동 경로당에는 어르신 건강상담실과 운동교실, 정신건강교실 등을 포함한 헬스케어존, 미술‧음악감상을 할 수 있는 컬처아트존, 열린 여가공간과 옥상텃밭, 일반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반딧불센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말죽거리 경로당에도 건강지킴터, 다용도 배움터, 문예공간 등이 생겨 경로당을 이용하는 대상이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효도구청장이 되겠다는 다짐을 해왔다. 길어진 노후를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효도정책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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