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아파트.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가구에 보조금 45만 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민과 함께 청정 에너지 생산과 절약을 함께하기 위해 아파트 베란다에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확대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아파트 가구 수가 전체 52%가 넘는 현실을 고려해 올 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1만 가구(2.5MW)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집에 쓰는 전기는 내가 생산한다”는 취지다. 250W 기준 설치비 74만 원에 보조금 45만 원(60%)을 지원, 29만 원을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
시는 태양광 발전이 월 1만 원 정도 전기료 절감 효과를 감안할 때 2년 5개월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5~20년 이상 사용기간을 고려하면 13년 이상 전기를 무료로 사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는 올해 600가구 중 400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고, 남은 200가구에 대해서는 오는 8일까지 추가모집한다. 대구시 소재 아파트 세대주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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