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 합동 교통사고줄이기 운동․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주효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는 최근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15년 교통안전지수’에 서 전국 17개 시․도 중 2위를 차지하고,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16년 교통문화지수’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광주시가 광주지방검찰청‧경찰청 등 교통유관기관과 시민단체가 함께 추진한 교통사고줄이기 범시민운동과 교통안전시설 확충,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2015년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교통여건(인구수, 자동차등록대수, 도로연장거리 등) 대비 교통사고율을 기초로 교통안전수준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광주시는 전국 평균 79.6점을 크게 웃도는 84.0점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1.3점 상승한 것이다.
‘2016년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지자체 노력도 등을 지표화한 것으로, 광주시는 지난해 80.9점보다 크게 상승한 85.4점을 받았다.
특히, 2014년 10위, 2015년 8위에 이어 5위를 기록함으로써 교통문화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시는 민선6기 들어 ‘사람중심 생명존중 교통선진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위험도로와 교통환경 개선, 교통안전시설 확충, 불법주정차 단속에 주력하는 등 교통안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교통의식수준과 행태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교통문화지수’의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걸을 때는 스마트폰 사용 안 하기’, ‘정지선 지키기’, ‘주·정차는 정해진 곳에 하기’ 등 3대 배려 실천과제를 중점 홍보하고 선진교통문화 범시민실천운동 확산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대폭 감소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말 현재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명보다 13명(15%), 부상자는 1만794명으로 지난해 1만1408명보다 614명(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남주 시 교통건설국장은 “광주의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선진도시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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