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사 전경=성남시 제공
[일요신문] 성남시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상인을 통한 전문 경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7일 오후 2시 을지대학교 8층 뉴밀레니엄 홀에서 ‘제4기 상인 대학원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사모를 쓰는 단대전통시장, 금호시장, 모란민속시장 등 모두 15곳의 상인회에 속해 있는 50명은 지난 6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을지대학교 교육장에서 총 80시간(20회)의 상인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상인 대학원 과정은 창의적 사고 개발, 목표 관리, 변화 혁신 리더십, 리더의 이미지 메이킹, 마케팅 조사, 시장 세분화 전략 등의 상인지도자 전문 프로그램으로 경영기획력을 통한 상인 개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성남시 전체 상인회의 협업 체계를 이뤄 상생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옥인 성남시 행복도시창조단장은 “그동안 배운 지식과 이론을 바탕으로 앞으로 성남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도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2008년 6월 상인 대학 운영을 시작으로 ▲2013년 9월 상인 대학원 개설 ▲2016년 4월 점포혁신 대학 개설·운영까지 상인 교육을 성장 단계별로 세분화하고 있다.
12월 현재까지 각 교육과정 졸업생 수는 상인 대학 2096명, 상인 대학원 183명, 점포혁신대학 60명이다. 모두 2339명이며,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성남시는 또, 지난 11월 9일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그동안 전통시장 상인에 한정하던 교육 등의 지원을 일반상점 상인으로 확대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