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테마파크 일원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
낮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하는 인공눈 이벤트가 펼쳐지고 밤이 되면 국내 최대 규모의 빛 테마파크 ‘일루미아’에서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형형색색의 LED 불빛으로 장식한 동화 속 산타마을이 펼쳐진다.
‘12월의 선물’을 콘셉트로 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축제’는 좀처럼 눈을 경험하지 못하는 지역민들에게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추억을 선물한다.
이번 행사는 16일부터 25일까지 매주 금, 토, 일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더비랜드 내 분수광장에서 펼쳐진다.
광장 중앙에 세워진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현수막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광장 내에 스노우머신을 설치해, 새하얀 인공눈도 선보인다. 또 광장 내에서는 17일과 18일 양일간 흥겨운 캐롤과 함께 구세군자선 냄비 모금활동도 펼쳐진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오후 2시에서 3시 30분 사이에 7인조 혼성그룹 ‘비스타’의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기간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5,000개의 군고구마와 손난로를 무료로 나눠준다.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해피 꿈트리 하우스’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17일부터 1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매 주말(토, 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어린이 식물원 토마의 정원에서 펼쳐진다.
도심의 아이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지렁이, 굼벵이 체험존으로 시작해 각종 곤충을 만져볼 수 있는 모래놀이 체험관을 거쳐 작고 귀여운 다람쥐의 집으로 이어지는 ‘꿈트리하우스’는 아이들이 자연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토끼, 식충식물 등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동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니포니에게 산타복장을 입혀 포토존을 조성했다.
산타포니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폴라로이드 촬영 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도마뱀에게 산타복을 입히고 만지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은 직원들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를 나눠줄 예정이다.
저녁이 되면 더욱 눈부신 광경이 펼쳐진다. 국내 최대 빛 테마파크답게 반짝반짝 빛나는 LED 조명으로 장식한 동화 속 산타마을이 펼쳐진다.
점등 시간은 매일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다. 24일과 25일 양일에는 트리, 산타클로스, 순록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각종 조형물이 조성되어 빛을 낸다.
해당 기간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에는 ‘너와 맞는 첫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주제로 퀴즈 맞추기, 댄스배틀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양일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일간 선착순 60명을 선정, 성탄기념선물인 크레파스를 증정한다.
‘일루미아’의 크리스마스에는 볼거리뿐만 아니라 놀거리,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패브릭, 실반지, 캘리그라피 소품 등을 파는 플리마켓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이름쓰기를 체험할 수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형 뽑기 기계 또한 설치돼 있다. 빛 테마파크를 걸으며 먹을 수 있는 겨울 야식으로 찐빵, 만두, 군고구마, 도시락 스테이크 등을 파는 푸드트럭도 빼놓을 수 없는 ‘일루미아’의 매력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고중환 본부장은 “12월 연말을 맞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추워진 겨울, 많은 이들이 공원을 방문해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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